정말 오랜만에 다시 한 게임이라서 말투를 많이 편하게 작성해 봤습니다. 😂
메이플스토리. 매생역전 내용으로 포스팅을 작성했었는데 현실에 치이다 보니 너무 오랜만에 해본 것 같아. 오랜만에 다시 들어가 보니 여러 가지가 많이 바뀌어 있더라고. 오늘은 오랜만에 메이플을 플레이하며 좋게 느껴진 점과, 아쉬운 점들을 한 번 정리해 보려고 해.
좋게 느껴진 점
1. 편의성 업데이트가 많이 되어 있다. (스케줄러 굳)
가장 눈에 띈 변화는 편의성 업데이트야. 특히 스케줄러 기능이 굉장히 유용해졌어. 다양한 일일 퀘스트나 이벤트들을 쉽게 관리할 수 있어서, 무엇을 해야 할지 헷갈릴 일이 없더라고. 예전에는 일일이 확인해야 했던 이벤트나 퀘스트 진행 상황을 스케줄러로 관리할 수 있으니, 매일 메이플에 들어와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어.
2. 200레벨까지의 접근성이 좋아졌다 (메인 퀘스트)
예전에는 200레벨을 찍기까지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야 했는데, 이제는 그 과정이 훨씬 부드러워졌어. 메인 퀘스트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레벨이 쑥쑥 올라가고, 200 레벨까지 도달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어. 특히 초보자나 복귀 유저들에게는 이 변화가 엄청 반가울 것 같아. 예전처럼 힘든 사냥만 하는 게 아니라, 퀘스트를 따라가면서 즐길 수 있게 되었어.
안 좋게 느껴진 점
1. 여전히 200 이후에는 반복 사냥
하지만 200 레벨 이후부터는 반복적인 사냥이 여전히 주된 콘텐츠야. 200까지는 메인 퀘스트로 쾌속 성장이 가능하지만, 그 이후에는 반복 사냥에 지쳐버리는 경우가 많아. 다양한 콘텐츠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사냥 기반이라 금방 지루해지는 경향이 있더라고.
2. 유니온 육성도 결국 반복
유니온 시스템도 비슷한 맥락이야. 다양한 캐릭터를 키워야 하고, 이를 통해 캐릭터의 스펙을 올릴 수 있는 건 맞는데, 결국 반복적인 육성 과정이 따라와. 새로운 캐릭터를 키우는 재미도 있겠지만, 그 반복의 고통을 감수해야 하는 부분은 여전히 아쉬워. 정말 정말 많이 완화가 되었고 그래서 이번에 5500을 넘겼는데도 왜 계속 지겹다고 느껴질까.
3. 문브릿지부터는 스킵이 안 되나?
문브릿지 이후의 콘텐츠는 정말 난관이야. 아케인리버는 이전에 퀘스트를 깬 캐릭터가 있으면 스킵이 되지만, 문브릿지 이후부터는 그게 안 되는 것 같더라고. (가능한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면 좋겠는데 이미 진행했으니깐 진짜 그냥 알고 싶은 마음이 큰 것임) 그곳에서의 강제적인 스토리 확인이 반복되니, 점점 게임이 늘어지기 시작해. 새로운 지역이나 콘텐츠를 기대하고 있지만, 다음 캐릭터도 반복해야 한다는 게 큰 스트레스야.
4. 우르스 없어지고 메소는 줍줍만 가능?
한때는 좋은 메소 수급처였던 우르스가 없어졌다는 얘기를 듣고 많이 아쉬웠어. 대신 메소를 벌 수 있는 다른 콘텐츠들이 있긴 하지만, 예전만큼 손쉽게 벌 수 있는 방법은 사라진 듯해. 이제는 메소 수급이 더 까다롭고, 줍줍에 의존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어. 일 메소 제한이 있고 1억밖에 안돼? 하고 놀랐는데 천만 메소 줍는 것도 어렵더라. 메소 수급처를 찾아봐야겠어. ㅠ_ㅠ
5. 다음 스텝에 대한 정보는 내가 찾아야 함 (장비, 콘텐츠 등)
그리고 200 레벨 이후에 어떤 장비를 맞추고, 어떤 콘텐츠를 즐겨야 할지에 대한 정보가 조금 부족해. 게임 내에서 충분히 안내해 주지 않아서, 일일이 찾아보지 않으면 막막한 경우가 많아. 결국 내가 직접 외부에서 정보를 찾아서 스스로 길을 개척해야 하는 느낌이 들었어. 이 부분은 특히 복귀 유저나 초보자들에게 불편할 것 같아. 특히 아이템 한 부위마다 가격이 너무 쎄서 (내가 너무 쎄다고 하는 아이템 가격은 1억이야 ㅋㅋㅋㅋ 500억 이런 것 말고) 고민 돼. 결국 아이템이 좋아져야 다음 주간 보스를 잡을 수 있는 건데 아이템을 잘 모르다 보니 선 뜻 1억 넘어가는 아이템을 사기가 어려워. 부위는 너무 많고 말야. 공부도 필요하고. 아이참.
결론
오랜만에 메이플스토리를 해 보니, 확실히 편의성이 좋아졌고, 200 레벨까지의 레벨업 과정도 훨씬 수월해졌어. 하지만 여전히 200레벨 이후의 반복적인 사냥, 유니온 시스템의 반복성, 그리고 메소 수급 문제는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아쉽더라고. 그래도 게임이 많이 발전했으니, 복귀 유저라면 한 번쯤 다시 도전해 볼 만한 가치는 충분한 것 같아. 아쉬움에 단점을 더 많이 적었지만 정말 정말 더 좋아지고 있는 것을 느꼈어. 메이플이 더 잘되기를 바라고 이를 통해 게임에서의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래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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