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생2학년 아이와 하고 있는
엄마표 영어 공부법을 공유해보려고 해요
거창하게 공부법이라고 소개했지만
우리가 한글을 자연스럽게 읽히듯
저도 아이에게 또 하나의 다른 언어로
소통할 수 있게끔 해주는 게 목표였던 거 같아요
저는 고등학교 대학교를 호주에서 다니고
한국에 와서도 영어 관련 교육기관에서
일을 한 경험이 잠깐 있었는데
한국말도 서툰 어린아이들에게
영어를 이렇게 노출시키는 게 맞는 건가
싶더라고요
엄마표영어를 시작하기 전
아이가 영어를 해야 하는 이유에 따라
공부 방향을 잡는 게 맞는 거 같아요
남들이 다 하니깐 영유에 보내고
학원에 보내는 마음 보단
아이들이 한글을 집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듯이
어느 정도 집에서도
영어를 충분히 노출할 수 있고
우리나라는 정말 도움받을
리소스들이 많으니
조금만 엄마 아빠들이
관심만 가져준다면
유아부터 초등과정까지는
무리없이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영어를 받아들이고 학습할 수 있어요
곧 이민이나 유학을 가야 할 이유가 생긴다면
한국어가 서툴러도 영어를 시작하는 게 맞지만
한국에서 생활하고 학교생활을 해야 한다면
아이가 한국어를 듣고 말하고 쓰기까지가
어느 정도 가능한 상태에서 영어를 노출시키는 것이
아이가 혼란스럽지 않게
두 번째 언어를 받아들일 수 있을 거 같았어요
저희 초등학생아이는
또래보다 말을 빨리 하는 편이었어요
3살 어린이집에서도 가장 말을 빨리 많이 해서
금방 소통이 가능했어요
그러다 점점 크면서 간판에 있는 글자들을
그림처럼 기억해 읽기 시작했고
5살 후반 때는 웬만한 한글책 읽기와 쓰기가 가능해졌어요
그러다 코로나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집콕을 하게되었죠
6세 때는 유치원을 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6-7세 통틀어 유치원을 간 날은
4-5개월? 정도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아주 많~~ 은 시기였어요
그러다 보니
마냥 집에서만 놀이를 할 수는 없었고
앉아서 학습을 하는 시간을 같기로 했어요
이때
아이랑 영어학습지를 시작하고
집에 있던 영어원서를 읽기 시작했던 거 같아요
우선 파닉스만 위주로 거의 일 년 했던 거 같아요
여러 출판사의 파닉스교재들을 쭈욱 같이했어요
아마 10권 넘게 한 거 같아요
주변에서 어떤 학습지를 하는지 물어보셨는데
코로나 시기이기도 해서
서점은 갈 수도 없었고
쿠팡이나 네이버검색으로
그냥 빨리 구할 수 있고
눈에 들어오는 대로
구입해서 아이랑 했어요
학습지가 나쁠게 뭐가 있을까 싶었고
처음으로 하는 학습이니
아이의 성향도 모르는 상황이라
그냥 여러 가지를 했어요
파닉스 자체가
유아들을 위한 문제지다 보니
아이가 딱히 싫어한다 라는
학습지는 없었어요
그냥 다양하게
쉬워도 여러 번 하는 게
아이가 흥미를 같기에 좋은 거 같아요
굳이 좋은 학습지 유명한 학습지보단
무엇이든 구매를 해서
아이랑 함께 해보기를 권장해요


대부분 파닉스 한 번 보고 빨리 끝내
리딩으로 넘어가는 단계들을 했지만
저는 진도가 목적이 아니고
아이가 쉽게 영어를 꾸준히 하는 게 목적이라
쉬운 파닉스 위주로 일 년을 했어요
출판사가 바뀔 때마다 다시 1권부터 시작하니
아이는 점점 더 쉽고 빠르게 익혀갔고
아는 단어들도 많아지고
한글처럼 파닉스방식대로
모르는 단어들도 더듬더듬 읽어나갔어요
그때 했던 파닉스들은
지금 초등학생이 되어서도
머리깊이 외워져 있어서
길고 어려운 단어들을 유추해서 잘 읽게 되었어요
1년 동안 파닉스를 하니
웬만한 교재들도 다 풀기도 하고
아이에게 이제 리딩을 시작해도 되겠더라고요
리딩을 준비하면서는
교재들을 많이 찾아보았어요
파닉스는 교재는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교재를맏 큰 레벨의 차이는 없었는데
리딩부터는
구성, 주제, 워크북 활용 등
출판사마다
차이가 보였어요
한 교재를 골라
레벨을 꾸준히 올려볼 생각이라
검색을 많이 해보았고
저처럼 엄마영어표 하시는 분이
아이와 하고 있는
브릭스리딩 사용법을 보다
맘에 들어 시작하였어요
다양한 리딩레벨 교재들이 있고
Reading30부터 시작이에요
저희 초등학생아이는
30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80 레벨을 풀고 있어요
처음에는 제가 옆에 붙어서 다 체크하고 했지만
지금은 아이가 스스로 mp3파일을 듣고
모르는 단어를 찾고 읽고 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어요

각 책의 오른쪽 하단에
QR 코드가 있는데
여기를 스캔하면 MP3 자료들이 떠요
책의 순서에 맞게 들으면서
수업을 할 수 있어요

처음엔 주제에 맞는 스토리가 나오고
한번 우선 쭉 듣고
따라 읽게 해 봐요
world time에 나오는 새로운 단어들도 듣고 따라 읽고
모르는 단어는 사전으로 찾아보도록 해요

다음장엔 그 주제에 관한
간단한 문제들이 나와요
브릭스리딩 메인책 외에
워크북도 같이 있는데
여기서 다시 새로운 단어들과 문장들을
Review 할 수 있게 되어있어
아이가 그날 배운 내용과 단어들을
잘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좀 변화를 주고자
중간에 영상으로 보면서 하는
리딩 교재를 해보기도 했는데
아이나 저나
Bricks Reading 방식이
주제에 대한 스토리나 단어 문장공부하기
편하더라고요
뭐든지 아이가 혼자 스스로 하기 편하고
오래 꾸준히 할 수 있는
교재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
주위에선 사교육을 안 하는
저희 아이를 보고
엄마가 영어를 할 줄 아니깐 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봐요
저학년까지
입시를 준 바흐는 영어 전까지
엄마들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정도의 레벨이고
초반에만 시간을 같이하면서
루틴을 만들어놓으면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시점이 오게 되어요
스스로 공부하는 법은
누가 만들어주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느 정도의 혼자만의 루틴이 있어야
나중에 사교육이 필요할 시기가 와서
도움을 받더라도 더 큰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모든 아이들은 다 똑같을 수가 없어요
다 다른데
이때는 이 레벨을 해야 해
이 정도는 읽어야 해
이렇게 생각해 버리면
아이랑 엄마 모두 끝까지 해낼 수 없어요
내 아이에 맞게
그리고 부모의 상황에도 맞게
꾸준히 하면서 단단해 지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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