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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문제들

최근 들어서 나를 포함해서 급성으로 아픈 사람들이 주변에 많음 (40대 라서 그런가?!)

by 팀꾸루 2023.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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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아픔 (진짜 아팠음 ㅠ_ㅠ)

최근에 재택을 하는 날이었는데 새벽 한 5시에 배가 아파서 이제 잠에서 깨지고 설사를 한바탕 했고 그때 이제 배가 아픈 거니까 설사야 뭐 할 수 있으니까 하고 이제 배가 살살 아픈 느낌이 들면서도 잠이 들었는데 이제 아침에 자고 일어났더니 이제 열 기운이 있는 것 같이 느껴져서 그래서 급하게 이제 게보린을 먹었습니다. 아침에 약은 먹었는데 열이 열이 좀 안 잡히는 느낌이 계속 들고 열이 점점 올라가는 느낌이 들면서 몸이 아프기 시작합니다. 몸살기가 오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이제 약을 먹었으니까 약효가 돌려면 좀 시간이 필요하니까 버텨봤는데 이게 몸살이 너무 오는 거죠. 등이 약간 굽는 것처럼 몸이 점점 쪼그라드는 것처럼 열이 점점 올라가니까 정신은 없고 몸은 쪼그라드는 것 같고 그래서 이게 막 버티다가 이제 아내가 보더니 도저히 이제 안 되겠는지 병원에 가서 또 이게 또 코로나나 또 다른 전염병일 수 있으니까 검사를 받고 원인을 확인하는 게 좋겠다고 했습니다. 전염성이 있는 코로나 일까? 독감일까? 걱정했습니다. 다가오는 주말에 중요한 가족 행사가 있었기에 전염병이라면 큰 민폐를 끼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었습니다. 😢

 

소아과 가가지고 진료를 받았고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코로나도 아니었고 독감도 아니었고 급성 바이러스 장염 같은 거라고 이제 얘기를 해주셔 가지고 마음은 괜찮아졌습니다. 근데 몸이 이제 너무 아프니까요. 열도 나고 수액을 여쭤봤습니다. 선생님!! 수액을 맞을 수 있나요?!! 다행히 수액을 맞을 수 있다고 해가지고 맞기로 했고 이것저것 추천해 주셔서 추가했던 것 같습니다. 정신이 없었습니다. 살아야 되겠다는 생각 때문에 수액에 막 추가해서 이제 수액을 맞고는 뻗었습니다. 그리고 1시간 정도 후에 깬 것 같습니다. 자면서 엄청 땀을 흘렸는데 일어났더니 열이 거짓말처럼 잡혔습니다. 그리고 몸이 안 아팠습니다. 지나고 나서 다시 생각해 보니 정말 희한한 경험이었습니다. 🤔

 

결론적으로 전염성이 있는 질병은 아니라서 다행이었는데 요즘 아픈 분들이 많이 듣거나 생각하는 것이 저랑 비슷할 겁니다. 급성 바이러스, 스트레스가 원인... 이유가 없다… 근데 너무 아픈건 공통인 것 같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은 증상도 비슷했습니다.

  • 장염처럼 설사하고 - 똥꼬는 줄줄 세고
  • 고열이 나고 - 정신줄을 놓쳤고
  • 몸살이 심해졌습니다. - 몸이 실시간으로 새우처럼 굽어요.

어쨌든 그러고 나서 수액까지 다 맞고 지사제 처방도 받고 해서 약 먹고 그냥 그렇게 끝났습니다. 아픈 거는 이제 개인적으로는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이후에 사람들을 만났는데 제 얼굴이 너무 안 좋다고 어디 아프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요즘 얼굴이 좀 밖에서 그을려가지고 까맣기도 한데, 약간 잿빛이라고 할까요 보는 사람마다 어디 아프냐 몸이 안 좋은 것 같다고 할 정도로 그런 얼굴 상태가 그렇게 바뀌었었던... 아팠던 후기였습니다.

근데 이게 장염이고 이제 설사를 하니까 뭘 잘못 먹었나 이제 생각해 보게 되는데 딱히 그런 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전날 저녁에 조금 늦게 포케를 먹었던 거?! 평상시에도 조금 자주 먹던 음식이기도 한데 그것 때문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여튼 개인적으로 열에 좀 취약한데 8시간 이내로 급격하게 아팠다가 급격하게 나은 희한한 경험을 해가지고 글로 남겨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제 일주일 정도 뒤에 제 주변에 있었던 사람들도 비슷하게 아팠다고 해서 더 내용을 남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음모론을 생각해 보기에 좋은 소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_+) 분명 병원에서 전염성이 없다 그랬는데 지리고, 열나고, 아프고 비슷했던 경험을 주변에서 좀 했으니깐요. 근데 만났던 사람들에 한해서 또 괜찮았던 사람들도 더 많이 있으니까 전염이 됐는지 공통점을 찾기는 좀 어려운데 어쨌든 급격하게 아팠던 경험을 진짜 오랜만에 했던 것 같습니다. 아침저녁으로는 가을 날씨처럼 좀 쌀쌀해지기도 하고 낮에는 너무 쨍쨍해서 덥고, 더워서 사무실에서는 에어컨을 세게 틀기도 하고 여러모로 컨디션을 챙겨야 되는 시기입니다.

 

다들 가을이 되면 잘 먹고 살이 찌고 그런 계절이어야 하니까 건강 유의하시고 아프면 서럽기도 서럽지만 잘 먹지도 못하면 안 되니까 건강 챙기시고 행복한 가을을 보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수액의 효과에 대한 잡생각

앞서 얘기한대로 수액을 맞고 1시간 정도 정신을 잃고 잠들었다가 깨어나니 열이 내려서 정신을 좀 차렸고, 열이 내리니 몸이 아픈 느낌은 사라졌습니다.

똑똑 떨어지는 저 물방울엔 뭐가 타져있길래 육신의 고통을 금방 없애주는 것인가?!

처음에는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다가 점점 수액최고!! 의 찬양으로 바뀌는 순간 수액을 다 맞았습니다.

상당히 괜찮아진 몸뚱아리로 정신을 차려보니 수액의 비용을 계산해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분명 맞기 전에 알려줬던 금액이 맞고 난 후 들은 금액과 같은데 왜 기분은 차이가 클까요.

맞기 전에는 살려 달라고 애원했고 20만 원은 내 몸이 아픈 것에 비해 작다고 생각했으니,

역시 사람은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마음가짐이 다른 것이 디폴트가 맞습니다.

거기서 생각이 멈춰야 하는데...

2시간에 20만원 상당의 액체를 꽂아 넣었으니 괜찮아져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왜 더 좋아지지 않았는지에 대한 비판적인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반성을 잘하는 타입이라서 ‘난 참 쓸 때 없는 생각을 여전히 잘하는구나’라는 생각으로 끝이 났습니다. ㅋㅋㅋ

병원 관계자 여러분 동작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말로 실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보험은 낼 때는 아까운데 이렇게 보장을 받게 되면 고마워지는 묘한 매력의 단어입니다.

(실비가 잘 들어있고 보장을 잘 받게되면 세트로 보험설계사님도 갑자기 고마워지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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